2024. 7. 28. - 7. 30.
⟪Tracking Updates: FURUTSU⟫
최가영 리서치 쇼케이스
서문 | 김가원
‘쇼케이스’는 일반적으로 짧은 기간 새로운 것을 발표하는 자리를 지칭하는 데 사용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2024년 3월부터 7월까지 진행한 PAS의 첫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현재 최가영이 탐구하고 있는 연구를 발표하고 앞으로 더 확장할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로 열린다.
회화 매체를 주로 다루고 있는 최가영에게 리서치는 자칫 작업을 위한 과정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최가영의 작업 전 과정을 지켜본다면 리서치는 무엇을 찾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주변에서 만나는 이야기나 사물로부터 작업을 구축해 나아가는 여러 갈래의 길로서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그 흥미로운 단계, 최가영이 그려나가는 지도를 독립적으로 조명한다.
‘통조림’을 중심으로 하는 이번 연구는 앞선 작업 ‘후르츠(Furutsu)’에서 만난 칵테일 통조림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보다 더 앞선 작업에서도 통조림이 등장하지만, 현재 연구 주제로의 본격적 확장은 ‘후르츠(Furutsu)’부터라고 볼 수 있다. 최가영이 주로 관심을 가져왔던—여기에는 없지만 있을 것 같은—가공된 이상이나 환상을 상상하고 욕망하는 것의 소재로서 만나게 된 통조림은 이제 그것을 넘어 더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독립적으로 탐구하기 시작한 ‘통조림’은 최가영을 관통하고 있는 ‘가공, 노동, 보관, 이동’이라는 키워드를 따라 우리가 미처 집중하지 못 했던 시대적, 지역적 이야기를 펼쳐 놓는다. 전시장에는 연구와 관련하여 수집한 것들을 전시하고 7월 28일 토크를 통해 지금까지 걸어온 여정과 앞으로 나아갈 계획들을 발표한다.
작가 최가영 KAYOUNG CHOI
최가영(b.1989)은 일상에서 가공-소비되는 비일상성을 관찰하는 리서치를 기반으로 회화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작업물을 전시 공간에 연출하는 방식을 통해 가상의 현장감을 유도한다. 환상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노력과 생존을 향한 고군분투에 지금 우리의 모습을 비춰본다. 《후르츠》(갤러리조선, 2023), 《후르츠푸딩》(오시선, 2023), 《Survival in Fantasy》(금호미술관, 2022)를 비롯하여 한국, 세르비아, 아이슬란드, 일본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Tracking Updates: FURUTSU
쇼케이스 연계 토크
토크 일시 | 2024. 7. 28. 오후 4시 - 5시 30분
참여 | 최가영 작가, 이연지 기획자
모더레이터 | 김가원 PAS 디렉터
Tracking Updates: FURUTSU
최가영 리서치 쇼케이스
기간 | 2024. 7. 28. - 7. 30.
작가 | 최가영
기획 | 이연지
협력 | 김가원
함께한 분들 | 이연지, 김재민이, 콘노 유키, 김익현, 현우민, 야마모토 하나, 제니퍼 니쉬, 프리먼 니쉬
서문 | 김가원
전경 사진 | 허유
주최 | 플루리포텐트 아트 스페이스
후원 | 서울문화재단